2011. 12. 13. 00:15

전세계 각국에서 슬로푸드회원들이 준비한 지역음식을 나누며, 좋고 깨끗하고 공정한 슬로푸드 음식의 확산을 다짐하는 2011 테라마드레 데이가 한국에서도 남양주 팔당, 그리고 경북 영양에서 열렸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사)슬로푸드문화원에서 12월 10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에 열렸다. 슬로푸드회원들, 슬로푸드메니저 과정 졸업생들, 농민, 조리사, 교사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면서 음식의 소중함, 음식을 만든 분들의 배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슬로푸드문화원 김종덕 부이사장이 테라마드레 데이의 의미와 중요성을 언급한 개회사를 한 후에 인터넷 소시얼 벤처인 플롯의 노민영씨는 지난 7월에 방문한 영국의 브리스톨,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에서 지속가능한 음식"을 소개했다 . 브리스톨의 공원텃밭, 저소득층의 TESCO 보이콧 및 로컬푸드 캠페인,  로컬푸드 친환경카페 Friska, 채식인들의 천국 Food For Thought,  Slow Food UK, Flagship School 사례 등은 슬로푸드운동, 로컬푸드 운동과 관련하여 시사하는 바가 컸다. 이어 남양주 호평중학교 김은시 선생님이 학교텃밭과 교과 수업 연계, 학교 텃밭을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고, 학교 텃밭이 지역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태도가 바뀌면서 학생과 선생님과의 관계도 좋아졌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슬로푸드문화원의 이형주 교육홍보이사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게유기농대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2011 슬로푸드 코리아대회 "미각의 땅 코리아"를 평가하는 발표를 했다. 이어 남양주 금곡고둥학교 윤주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슬로푸드 고등학교 지부"의 활동을 소개해 슬로푸드운동이 고등학생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고등학교 슬로푸드 동아리 활동이 청소년 지도자 육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하면서 동아리 활동의 확산이 필요함을 주창했다. 임은경씨가 지난 11월 생산자, 가공자 분들과 다녀온 유로구스타노 연수에 대해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일 슬로푸드문화원 사무총장이 내년도 슬로푸드문화원, 우리나라 슬로푸드운동의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또 올해에는 슬로푸드 영양지부에서도 테라마드레 데이 행사를 가졌다. 고재섭 슬로푸드지부협의회장, 조균식 영양지부장을 비롯한 영양지부의 슬로푸드회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나누고, 음식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을 가지며 슬로푸드운동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는 테라마드레 데이 행사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궁중음식연구원에서 한복려원장님의 강의와 조리 수업을 겸해 열었는데, 올해  테라마드레 데이 행사는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뤘다.  우리나라에서 슬로푸드운동이 점점 더 진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도에 슬로푸드운동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루어져 테라마드레 데이 행사가 더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멋지게 치루어질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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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1. 21:44

생산하는 소비자운동, 슬로푸드

작성: 김원일 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오후 12:25

슬로푸드는 듣기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의 반대말 또는 현대식품산업의 대량생산시스템에 대한 대안운동으로 이해하거나 천천히 숙성되는 발효식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말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이르는 말로도 쓰입니다. 이처럼 슬로푸드는 오늘날 음식 문제를 드러내는 말로 두루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도 진화하고 있는 세계인의 운동입니다.

슬로푸드 운동은 1986년 이탈리아 로마의 유서깊은 스페인 광장 한복판에 패스트푸드의 상징인 맥도날드가 들어서는 것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은 카를로 페트리니(Carlo Petrini, 현재 국제슬로푸드협회 회장)와 그의 친구들이 시작하였습니다. 맛을 표준화하고 인위적인 조미료 맛으로 우리의 미각과 전통 음식을 소멸시키는 패스트푸드를 먹지 말고 식사와 입맛의 즐거움과 전통음식을 되찾자는 뜻에서 슬로푸드 운동이라 명명했지요. 1989년 11월 9일 세계 여러 나라가 모여 슬로푸드 선언문을 채택하고 슬로푸드 세계기구를 출범시켰으며, 현재 150개 국가에서 1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슬로푸드 운동에서 추구하는 음식의 3대 조건은 ‘첫째, 맛이 좋아야(Good) 한다. 둘째, 환경을 해치지도, 다른 생명체의 권리를 짓밟지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지도 않는 깨끗한(Clean) 방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셋째, 생산자들이 정당한(Fair) 대가를 받으면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며 이 세가지 목표에 동의하면 세계 누구라도 슬로푸드 운동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우리나라도 비슷한 시기에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1986년에 시작된 한살림 운동입니다. 한살림 운동이 표방하고 있는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의 구호는 슬로푸드 운동의 목표인 Good, Clean, Fair의 정신과도 통하는 가치입니다. 이렇듯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는 달라도 인간이 음식에서 원하는 바와 가치는 비슷하기에 좋은 음식을 찾는 세계적인 흐름을 슬로푸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먹는다는 것은 최초의 생산 행위입니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에서 이 말은 실감나지 않지만 경기도의 식생활을 예로 들면 확연해집니다. 경기도 1천만 도민의 식생활이 우리 농업에 끼치는 영향이 어떨까요? 평소 어떤 식생활을 하느냐 하는 개인적인 선택은 그 식품의 생산 체계 자체를 지지하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생산은 농부의 밭갈이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식탁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 공동생산자(Co-Producer)"라는 말이 탄생하였습니다.

슬로푸드는 그래서 항상 농업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특히 유기농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굳이 나누자면 동식물의 먹이가 되는 사료와 비료의 문제를 농업의 측면에서 바라본 것이 유기농업이라면 인간의 건강한 먹이활동에 대한 성찰이 슬로푸드라고나 할까요.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 모두가 먹이사슬(Food Chain)로 연결되어 지구 생태계를 이룬다는 점에서 모든 유기농은 슬로푸드의 범위 안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슬로푸드는 지구의 모든 생명을 먹여 살리는 문제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음식에서 맛있는 즐거움을 찾습니다. 맛은 대단히 주관적이며 광범위한 것이라서 농부의 농사법에서 요리사의 조리법에까지 모두 관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함께 먹는 사람이나 장소의 분위기도 영향을 끼치겠지요. 그중에서 맛있는 음식을 위한 기본 조건은 농사에서 출발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땅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좋은 땅에서 맛있는 농산물이 나오는 것이니 결국 맛있는 음식은 요리사의 손맛 못지않게 농부의 농사-땅농사-가 중요합니다. 그동안 도농직거래 운동이 농산물을 매개로 해서 도농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왔다면 슬로푸드 운동에서는 ‘맛’을 중심으로 농부와 요리사, 생산자와 소비자, 도시와 농촌의 교류와 연대를 추구하며 어린이 미각교육을 기본시합니다. 이렇듯 도시민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좋은 땅을 만드는 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농부는 자신의 농사가 도시민의 바른 식생활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이제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모두가 공동생산자가 되는 것, 이것이 슬로푸드입니다.

슬로푸드 운동에 동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함께 모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노는 것입니다. 아예 이를 권장하기 위하여 12월10일을 떼라 마드레 데이(Terra Madre Day)라 하여 국제적인 ‘슬로푸드 노는 날’로 정하기까지 했습니다. 가까운 지역의 동호인들이 모여서 서로 준비한 음식으로 파티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음식은 가까운(local) 먹거리로 만든 지속가능한(sustainable) 음식이어야 합니다. 작년 행사 때는 전세계 120개 나라에서 1150개의 이벤트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슬로푸드에서는 슬로푸드 식당을 애용하는 것도 슬로푸드 운동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웰빙 문화가 확산되면서 맛있는 식당이나 건강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슬로푸드 식당일까요? 그것은 가까운 곳에서 재료를 조달하여 조리하는 식당입니다. 조미료와 같은 식품첨가물 없이도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가 있고 음식물 낭비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식당입니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이 있고 김치와 전통식초, 막걸리를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식당이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돈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당이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이용하는 것도 운동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농촌진흥청과 전국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가맛집’이 이런 슬로푸드 식당의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슬로푸드를 쉽게 체험하는 것으로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슬로푸드체험관과 유기농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이 있습니다. 슬로푸드체험관은 지난 2007년에 건축되었고 유기농박물관은 올해 세계유기농대회를 맞아 개관한 곳으로 모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습니다. 슬로푸드 운동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내 밥상부터 조금씩 바꾸는 노력입니다. 좋은 생산물을 제값 주고 사는 것입니다. 좋은 음식을 주변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나보다 지구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식생활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의 건강이니까요.

김원일 (사단법인 슬로푸드문화원 사무총장, slowfood08@hanmail.net)

*슬로푸드체험관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757 (TEL.031-576-1665)

*유기농박물관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183 (TEL.031-560-1472)

*떼라 마드레 데이 : http://www.slowfood.com/terramadreday/

2011 아시아 오세아니아 슬로푸드 국제 컨퍼런스 "음식다양성과 유기농발전을 위하여" 를 마치고 발표자들과 기념촬영(2011.9.30, 경기도 남양주시 슬로푸드대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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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0. 22:15

음식문맹’이란 음식의 중요성을 모르고, 음식에 대해 잘 모르고, 음식을 만든 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는 사람을 지칭한다.

식사에서 글로벌푸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이 더 애용되면서 사람들을 음식문맹이 되게 하고 있다. 글로벌푸드의 유입으로 로컬푸드의 소비가 줄면서 생산자와의 관계가 끊겼다. 소비자들은 먹을거리의 생산자들과 그들의 생산품, 생산과정과 생산방식을 알지 못하고, 먹을거리의 유통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유통자체가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있고, 또 숨기어져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글로벌푸드의 유통과정에서 먹을거리 생산자들이 얼마나 불이익을 받는지 또 먹을거리의 변질을 막기 위해 방부제를 어느 정도 쓰는지 알 수 없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의 애용으로 가정 식사가 줄어들면서 가족구성원들이 음식과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되었다. 가정에서 음식교육이 줄어들었고, 가정의 식탁에서 음식이 사라졌으며, 음식이야기의 전승 공간이 축소되었다. 이전에는 가정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가정 식사를 했을 때, 가정에서 음식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가족 간에 음식이 대화의 중요한 화제였다. 오늘날은 그 반대가 되었다. 가정식사의 횟수도 가정에서 만드는 요리도 크게 줄었다. 가정에서 조리를 적게 하면서 부엌과 식탁의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제 부엌과 식탁은 조리와 식사하는 공간이 아니라 디자인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또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가정 밖의 외식 덕분에 음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돈이 좀 들지만 식당에 가서 먹거나 집에서 약간의 과정을 거쳐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된다. 마트에 가면 직접 먹을 수 있거나 간단히 데워 먹으면 되는 많은 음식들이 있다. 음식의 확보나 음식에 대한 접근이 용이할 때 사람들은 음식에 관심을 덜 기울이게 된다. 심지어 집에 식량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도 걱정을 하지 않는다. 시장에서 바로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패스트푸드는 싼 가격을 위해 여러 지역이나 국가에서 생산된 가능한 한 싼 재료를 조합하여 만들어진다. 패스트푸드 공급업체는 식재료의 원산지 등을 잘 밝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는 자기가 먹는 패스트푸드의 재료가 어디에서 누가 생산했는지를 알 수 없다. 패스트푸드는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정체불명의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패스트푸드는 먹을거리의 이력이나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 패스트푸드는 음식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패스트푸드의 등장 이전의 음식은 특히 시간의 맥락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비해 패스트푸드는 맥락이 상실된 또 관계의 기반 없이 만들어진 음식이다. 따라서 패스트푸드를 먹는 사람은 음식에 대해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 된다. 패스트푸드는 어느 곳에서 먹어도 표준화된 맛이기 때문에 음식 자체가 특별하지 않다. 또 소비자들은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 진지한 자세로 먹지 않는다.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배를 채운다고 생각하고 마치 자동차에 연료를 넣듯이 식사한다. 패스트푸드의 정체불명의 속성 그리고 패스트푸드의 식사 방식이 음식에 대한 관심이나 사랑이 생길 수 없게 한다. 또 음식에 대해 이야기할 거리도 없게 만든다.

사람들이 패스트푸드에 빠지면 패스트푸드 이외에 대안 음식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된다. 또 패스트푸드의 확산 이전에 존재했던 지역의 전통음식 즉 지역의 토양과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된다. 패스트푸드 애용자들은 불과 수십 년 전에 조부모 세대가 즐겨먹었던 음식을 알지 못한다.

‘행복한 밥상’의 저자 마이클 폴란은 할머니가 먹었던 음식이 제대로 된 음식이라고 말하지만 이들은 그러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다. 이들은 음식의 진정한 맛과 향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먹는 사람 모두 자신이 음식문맹인지 성찰해보고, 음식문맹이라면 음식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식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김종덕 (슬로푸드 아카데미 교장 선생님)
외식경제신문, 20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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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0. 22:05

(경) 1000번째 the Ark of Taste 등록 (축)

 
2th | 2011.08.03. daymoon9@naver.com

1000번째 the Ark of Taste 등록

 

 


1996년 부터 시작된 the Ark of Taste (맛의 방주),  2011년 7월 28일 그 1000번째 아이템이 선정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아르메니안 살구(Armenian apricot) 입니다. 3000년 전부터 십여종의 아르메니안 살구가 있었고 여러가지 전통적인 요리법에 사용되어 왔지만 생산성이 높은 교배종이 들어오면서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없어질 위기에 있는 1000개의 맛들이 현재는 60여개국으로 부터 '맛의 방주'에 탑승을 했고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그 맛을 찾고 지키는 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the Ark of Taste ...우리나라는....

 


맛의 방주(The Ark of Taste) 운동은 획일적이고 산업화된 식품 산업의 홍수 속에서 소규모의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 종자와 치즈, 과일, 채소, 곡류 등의 생존을 지켜나가며, 전통적인 맛에 대한 미각 교육과 여러 다양한 음식들의 개성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건강위주로만 음식을 보는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맛의 즐거움을 향유하는 것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잊혀져가는 맛과 음식, 요리법, 식품들을 발굴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요. The Ark of Taste 의 홈페이지  (http://www.slowfoodfoundation.com/pagine/eng/arca/cerca.lasso?-id_pg=36) 에서는 나라별로 현재 등록된 아이템들을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등록된 아이템이 없습니다. 중국은 티벳 야크 치즈가 등록되어 있고, 일본은 무려 25개의 아이템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하루 빨리 방주에 태워야 할 사라져가는 맛들이 많을텐데요. 국내 여러 슬로푸드 지부에서 각 지역의 Ark of Taste 를 발굴해내는 역할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등록되어 있는 나라와 아이템을 확인해 볼수 있는 지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허여멀건...ㅜㅜ

http://www.slowfoodfoundation.com/pagine/eng/arca/cerca.lasso?-id_pg=36#risultati

 

 


일본에서는 25종류의 여러 맛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국가 심의 위원회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daymoon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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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0. 21:56

알고는 못 먹는다고? 알고 먹어야 건강하다
[서평] 사람·자연·사회 살리는 먹거리 이야기 다룬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11.12.09 17:54 ㅣ최종 업데이트 11.12.09 17:55 오창균 (ockhh

1960~1970년대 식량증산의 혁명을 가져온 '녹색혁명'은 식량부족에 허덕이던 개발도상국가들에게 비약적인 농업 생산성의 증대를 가져왔다.우리나라도 이른바 '보릿고개'를 이때 벗어나게 되었고, 1970년대 후반에는 쌀을 자급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흰 쌀밥을 배불리 먹어본 것도 이때였다. 그 전까지는 새까만 보리밥이나 쌀, 콩이 한 줌 들어간 잡곡밥과 밀가루 수제비가 주식이었다.

 

  
내가 먹는것이 바로 나 표지
ⓒ 책세상
먹거리

녹색혁명으로 식량이 증산되고 작물의 품종개량을 통해 수확량을 늘리는 등의 농업기술의 발전과 함께 세계의 굶주리는 사람들의 배고픔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엄청난 성과였지만, 석유농업이라고 할 만큼 절대적으로 석유자원에 의존한 공해농업이기도 해서 맹독성 화학농약과 비료를 끊임없이 뿌려야 했기에 심각한 환경오염과 식품의 안전성 문제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한미FTA 비준으로 우리나라의 농업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란 것을 두고는 이견이 없다. 반대로 우리나라에 농축산물을 수출하는 미국의 기업은 이득을 가져갈 것이다. 우리 농업이 어떻게 피해를 보고 미국은 자국의 식량을 자급하고도 남을 만큼 농축산물을 정책적으로 보호육성하여 무역상품으로 만들었는지와 먹거리를 통해 다양한 정치·경제사회와 자연과의 관계를  중·고등 청소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중요설명을 곁들여 쓴 책이 있어서 소개한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의 저자 허남혁은 대학 1년 때 우연히 접한 환경문제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는 농촌에 대한 관심이 농업과 먹거리의 문제로 이어졌다. 책을 통해서 저자는 먹거리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와 환경문제도 담겨 있으며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에 관련된 사람들의 관계를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 최대의 곡물수출 1위 기업인 미국의 카길(Cargill)사가 충남 당진에 대규모 대두유를 가공하는 공장을 세운다고 하는데 FTA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카길은 세계시장에 곡물유통뿐 아니라 육류도 유통하는 거대한 다국적 기업으로 우리나라는 농축산물의 많은 부분을 카길을 통해서 수입하고 있다. 국내의 재벌유통기업들이 기업형수퍼마켓(SSM,Super Supermarket)을 통해서 구멍가게를 단숨에 문 닫게 한 것처럼 카길이 국내에서 직접 유통을 할 경우 대기업들도 구멍가게 처럼 몰락시킬 수 있는 공룡기업이다.

 

"카길은 미국 곡물 수출량의 4분의 1, 미국 육류 시장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고, 우리나라 곡물 수입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중략) 이들 곡물 메이저들은 곡물의 생산과 유통을 독점할 뿐만 아니라 사료, 육류, 식용유, 바이오 연료, 비료의 생산과 농업 금융 등, 곡물 가공과 연관된 여러 가지 다른 사업 부문들에까지 손을 대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카길은 한국으로 수출하는 쇠고기 작업장에서 광우병 위험물질이 발견되어 수출선적이 여러 차례 중단된 곳이기도 하다. 세계의 먹거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카길과 같은 곡물을 유통하는 회사들뿐만 아니라 농약과 비료부터 유전자변형농산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을 생산하는 종자를 만드는 몬산토 같은 농업회사들도 세계의 먹거리 시장에 개입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들 기업들끼리 제휴를 해서 관련 산업을 완전 장악해가고 있다.

 

1980년대 영국에서 동물성 단백질 사료를 먹여 키운 소에게 프리온이라는 단백질 변형으로 생긴 광우병이 인간에게도 옮겨진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광우병은 지금도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뇌수술에 쓰인 뇌경막 재료에 의한 의인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20년이 넘어서야 발병할 만큼 잠복기간이 길었다. 초식동물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자연의 법칙을 거스리는 이면에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익을 얻으려는 자본의 논리가 숨어 있다.

 

광우병 못지 않게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GMO식품이다.1994년 최초의 GMO토마토는 물고기의 유전자를 토마토에 조합시켜 장시간 보관에도 무르지 않게 만들었으나 상품성이 없어서 곧 사라지고 말았지만 그 후로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서 GMO 농산물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농업에서 금지하고 있지만 GMO옥수수를 수입하여 논란이 되고 있으며 정부는 유전자 변형식품에 표시를 의무화 했지만 가공식품에는 강제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GMO농산물은 가공된 형태의 식품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GMO 표시를 한 식품은 실제로 찾아보기 어렵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음료와 과자, 식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GMO의 인간에 대한 유해성 논란도 광우병처럼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동물실험을 통해서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버클리 대학의 대학원생이 2000년 가을, 멕시코에서 가져온 옥수수 표본 실험에서 우연히 변형된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 실험결과를 지도 교수와 함께 세계 유수의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중략) 그러자 같은 대학의 다른 교수와 학생들이 이 실험 결과의 과학적 엄밀성에 대해 반박했고 이로 인해 <네이처>지가 입장을 바꾸어 게재를 취소했다. 이과정에서 버클리 대학과 거대 생명공학 기업간의 금전적.인적 협력 관계가 드러났고 과학적 중립성에 엄격한 <네이처>마저 실제로는 광고라는 형태로 거대 생명공학기업들의 재정적 후원을 받는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 본문 중에서

 

지은이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질병과 건강과의 함수관계에 먹거리가 있다는 것과 단지, 그것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먹거리가 갖는 중요성과 인간과 인간 대 자연이 맺고 있는 관계의 중요성, 농업을 팔고 사는 상품으로 전락시킨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그 해결 대안을 찾아보기를 말하고 있다.

 

밥상에 올라온 음식들을 한 번쯤 꼭 살펴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 음식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내가 먹게 되는 것인지 그것들에서 관계를 맺어야 할 가치가 있는 음식은 얼마나 되는지도, 혹은 멀리해야 할 것은 없는지도 살펴봤으면 한다.

덧붙이는 글 |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허남혁 지음. 김종엽 그림. 책세상/13,000원

ⓒ 2011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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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4. 21:34

음식은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슬로푸드운동은 행복을 만드는 운동입니다. 사람들이 슬로푸드운동에 미치고 올인하고 열정을 쏟는 것은 행복바이러스의 확산이 가져다주는 행복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슬로푸드문화원 부이사장 김종덕 입니다. 마산을 떠나 9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4박 5일동안  2011 슬로푸드 대회에 함께하면서 행복했던 소회를 적고자 합니다.

이번 2011 슬로푸드대회는 행사 규모와 질적인 측면에서 작년에 열린 2010 슬로푸드대회를 능가했습니다. <미각의 방주>와 <프레시디아> 준비를 위한 전통재래콩과 개량종 콩 전시, 된장 테스트, 집장 만들기와 시식, 간장, 된장, 고추장 전시, 음식명인들이 진행한 음식워크숍, 미각체험관, 요리경연대회, 약선음식 시음회, 국제슬로푸드컨퍼런스, 지역과 음식 국내컨퍼런스, 청년슬로푸드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졌고, 발표 자료집이나 카탈로그가 동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다녀갔습니다.

29일 비가 오는 가운데 거행된 개회식에서 특히 오방떡 자르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안종운 이사장님과 국제슬로푸드사무총장 파울로간에 우리나라 슬로푸드문화원의 활동을 준 국제사무소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 교환이 있었습니다.

이날 오후 3시에 남양주시 제2청사에서 열린 국제슬로푸드컨퍼런스에는 슬로푸드 국제본부 파울로 사무총장, 엘레나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시아,네팔, 필리핀, 카자스탄, 방글라데쉬, 키리키지스탄, 태국,호주, 뉴질랜드, 한국의 슬로푸드 관계자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저녁도시락을 먹어가면서 진행된 국제컨퍼런스 1,2,3 세션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이날 저녁은 연밥 도시락을 먹었는데 대구지부장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버스출발시간 때문에 끝내는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이어 숙소인 양평 한화콘도  6217호에서 열린 막걸리 파티는 새벽 2시경에 끝났는데 여러 국가에서 온 분들이 국적을 넘어 가족모드가 되도록 했습니다.

30일 오전에는 국제 참가들이 모여 아시아, 오세아니아 슬로푸드 네트워크에 대해 회의를 가졌고, 3시부터 7시까지 슬로푸드존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 4,5세션에서는 날이 추운데도 열기가 뜨거워 추위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호평중학교 김은시 선생님이 발표한 학교텃밭과 학생들 변화 사례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날 저녁에 한화리조트에서 다시 막걸리파티가 열렸는데 외국인들에게 막걸리에 대한 확실한 맛과 인상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월 1일 오전에 참가 외국인들과 슬로푸드문화원 방문, 다산유적지 방문이 있었고, 이날 오후에는 WOOF와 함께한 농장체험이 있었습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국내 컨퍼런스에서는 고려대 이소영 박사님의 사회로 음식과 지역과 관련된 이 분야 전문가, 황교익, 허남혁, 박경숙, 이우진 님들을 초청한 발표와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7시30분에 남양주시 이석우 시장님이 국제슬로푸드컨퍼런스 참석자와 WOOF 참석자 등을 위해 마련한 환송만찬회가 있었는데 마지막에 아리랑과 사랑이라는 노래, 그리고 춤으로 참석자들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10월 2일에는 김성훈 전 장관님이자 슬로푸드문화원 명예이사장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전한 음식(whole food) 특강이 있었고, 그리고 청소년 슬로푸드포럼이 있었습니다. 호평중학교, 금곡고등학교 학생들의 슬로푸드 체험기 보고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평중학교 강범식 교장선생님의 "하늘은 스스로 교육적으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씀은 인상적이었고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습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슬로푸드 교육, 슬로푸드체험이 정말로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슬로푸드 포럼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2011년 슬로푸드 대회로 우리나라 슬로푸드운동의 위상이 올라갔고, 그 내용도 풍부해지고 다양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진화론적 발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 그리고 후년에 열릴 슬로푸드 대회가 기대가 됩니다.

이번 행사 때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했습니다. 슬로푸드문화원의 안종운 이사장님을 비롯해 이숙연부이사장님, 김병수 정책위원장님, 이형주 홍보이사님, 박성자 상무이사님, 김원일 사무총장님, 장현예 사무국장님, 정영숙 체험관장님, 우혜선님, 노민영님,  장시내님, 신경원님, 박연희님, 윤유경님, 김태형님,  남양주시 윤경란 과장님, 윤민자 팀장님, 김수현님, 남양주시청 공무원님, 금곡고등학교의 윤주선생님, 그리고 이남연님을 비롯한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신안에서 오신 유억근대표님, 영양에서 오신 고재섭 지부장님, 장인순님, 제주에서 오신 고현준 지부장님, 신영님, 대구 설다민 지부장님, 거제 김인수 대표님, 창원 조병옥님, 김해의 서우향 님께 감사드립니다. 행사에 참여해주신 임락경 목사님, 빈티지 간장 워크숍을 해주신 박종숙 선생님, 청년슬로푸드포럼에 참석해주신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대표님, 이보희님, 한살림의 김민경 회장님, WOOF의 김혜란 님, 이외에도 이름을 알지 못해 적지 못했지만 행사를 만들어주시고 빛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국제컨퍼런스에서 한식에 대해 소중한 발표를 해주신 호서대 정혜경 교수님  그리고 우리나라 한살림운동을 슬로푸드운동과 비교하면서 먹을거리 운동의 역사를 발표해주신 조완형 전무님께 감사드립니다.

참여해주시고, 수고해주신분들로 인해 음식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슬로푸드운동이 냇물 수준이지만, 조만간 강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희망과 변화는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함께 있어 행복한 4박 5일이었습니다. 고생하신 분들 모두 행사 마치고 몸살이 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모두에게 감사와 고마움의 말을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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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4. 09:08

 

   슬로푸드 요리경연대회 | 약이 되는 우리음식


슬로푸드와 유기농 먹을거리에 관심 있는 관람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약이 되는 우리음식' 요리경연대회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슬로푸드마당에서 펼쳐집니다.

대회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하고 독특하고 전통(향토)적인 음식들이 맛의 향연을 펼칩니다.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약이 되는 우리음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응모한 275점의 요리 작품 중 두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30팀이 본선에 진출해 그간 갈고 닦은 솜씨와 기량을 뽐냅니다.

정영도 대한민국 요리명장, 김지순 제주도 향토음식명인1호, 이순옥 한국조리기능장회 회장, 송동진 한국약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수현 동서울대학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 등 내로라하는 국내 슬로푸드 전문가와 요리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고의 요리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서는 작년도 요리경연대회 수상작과 금년도 수상작이 번갈아 전시됩니다. 또한 10월 1일(토) 하루 동안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10년도 대상 수상작인 ‘강화 젓국갈비' 시식회가 마련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 정 : 경연대회 9월 30일(금) 11:30 / 시상식 14:30

.............참가작(요리) 전시기간 9월 28일(수) ~ 10월 2일(일)

장 소 :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내 슬로푸드마당

주 제 : 약이 되는 우리음식

주 최 : 남양주시

주 관 : (사)슬로푸드문화원, (사)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시상내용 :

시상구분

시상부문

시상금

상장 (훈격)

달팽이 대상

1 점

300만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달팽이 금상

1 점

200만원

경기도지사

달팽이 은상

1 점

100만원

남양주시장

달팽이 동상

2 점

50 만원

남양주시장

달팽이 인기상

5 점

각 30 만원

남양주시장

달팽이 참가상

20 점

각 10만원

남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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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4. 09:06

 
세계의 소멸위기음식 1000+1


‘한국의 장(醬)'

한국과 전 세계의 종 다양성 보호를 위한 ‘세계의 소멸위기음식 1000+1' 전시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슬로푸드마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제17차 IFOAM 세계 유기농대회와 함께하는 ‘2011 슬로푸드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국제 슬로푸드협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소멸위기에 놓인 음식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보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맛의 방주(Ark of Taste)'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멸종 위기 생물들이 노아의 방주에 탔던 것처럼, 멸종위기 음식을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태워 보호하지는 것이지요. 얼마 전 7월, 1000번째 위기 음식으로 아르메니아 살구가 등재되었습니다.

한국 슬로푸드문화원은 1001번째 위기 음식이 바로 한국의 된장, 간장, 고추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 가지 음식을 사진을 통해, 혹은 실물을 통해 직접 만나보는 기회를 갖습니다. 그중 일부는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관람객들이 직접 맛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더불어 위기에 놓인 한국의 장의 실태를 알아보고,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의미 있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충남 논산의 집장 전문가 남상란 선생님이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에 집에서 담가먹던 우리네 전통 집장을, 강원도 화천의 임락경 선생님이 전통 간장을, 경기도 남양주의 이승이 선생이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시연해보입니다.

한국 음식의 기본 중의 기본이자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고 있는 ‘장(醬)'. 하지만 지금 가정에서 장을 담가먹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마트에서 제대로 발효되지 않은 염산 분해액을 간장이라고 알고 사먹는 주부가 대부분입니다. 이대로라면 우리의 된장, 간장, 고추장은 머지않아 1001번째 맛의 방주(Ark of Taste) 탑승객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전시 일정: 2011년 9월 28일(수)~10월 2일(일) 10:00~18:00

시연 일정 : 집장 - 28일(수) 11:00, 14:00, 16:00

...................간장 - 29일(목) 11:00, 14:00, 16:00

...................된장 - 30일(금) 11:00, 14:00, 16:00

장 소: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내 슬로푸드마당

주 최 : 남양주시

주 관 : (사) 슬로푸드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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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4. 09:05

슬로푸드 미각체험관

아이팟(iPod)을 들고 8개 방을 돌며 나의 미각 점검해보기


“당신의 미각은 안녕하신가요?”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고유의 미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이 주는 풍성한 먹을거리의 맛을 느끼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조미료와 범람하는 식품첨가물, 설탕, 패스트푸드 등의 단순하고 자극적인 맛에 지속적으로 길들여진 오늘, 우리의 미각은 얼마나 올바르게 맛을 구별할까요?

여기 당신의 미각을 제대로 한번 테스트해볼 수 있는 체험관이 있습니다. 자, 빌려드린 아이팟을 들고 각 방에서 테스트 결과를 차례로 입력하면서 폼 나게 한번 돌아다녀볼까요? 마지막 방에서 나오면 종이에 출력된 내 미각과 건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1방 ‘나도 미식가'에서는 미각체험의 중요성에 관한 비디오를 시청하고 체험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습니다. 제2방 ‘오미(五味)의 세계'에서는 다섯 가지 맛을 수용액으로 구별해보고 실제 다섯 가지 자연 추출물을 맛본 후 비교 기록해봅니다.

제3방 ‘눈으로 맛보기'에서는 녹색 토마토와 빨간 토마토의 맛의 차이, 색깔만 서로 다른 떠먹는 요구르트의 맛의 차이를, 제4방 ‘냄새로 맛보기'에서는 냄새만으로 통 안에 든 먹을거리의 이름을 알아맞혀봅니다. 바닐라 냄새를 맡으면 여러분은 무슨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제5방 ‘촉감으로 맛보기'에서는 통 안에 든 재료를 촉감으로만 맞혀보겠습니다. 뱀이나 개구리는 아니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제6방 ‘소리로 맛보기'에서는 정과를 깨물어보고 소리가 맛에 미치는 영향을, 제7방 ‘맛의 진실'에서는 자연에서 얻은 단맛, 감칠맛과 인공으로 만들어낸 단맛, 감칠맛을 구별해봅니다. 당신의 혀는 과연 자연의 맛을 구별해 낼까요?

제8방 ‘샐러드 천국'에서 다양한 채소의 맛을 보고 나오면 30분간의 미각 여행은 끝납니다. 이 미각 체험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다고요? 9월 28일(수)~10월 2일(일) 사이에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 있는 슬로푸드마당으로 오시면 됩니다. 예쁘고 친절한 도우미들이 여러분의 미각여행의 안내자가 되어드릴 것입니다.

 

일 정: 9월 28일(수) - 10월 2일(일) 10:00~18:00

장소 :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내 슬로푸드마당

운영 방법 : 현장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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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4. 09:04



2011 테라 마드레 코리아( Terra Madre Korea)  | 2011 슬로푸드대회 개막식


2009년, 201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슬로푸드대회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립니다.
대회 개막식에서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 슬로푸드협회와 한국 슬로푸드문화원이 국가대표부 인증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습니다.

현재 단일 국가로는 이탈리아, 미국, 독일, 스위스, 프랑스, 영국, 일본, 네덜란드 등 8개 나라에만 국가위원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에 아홉 번째 슬로푸드 국가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초석을 놓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개막식은 국제 슬로푸드협회 파올로 디 크로체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시아?오세아니아 14개국에서 온 슬로푸드 전문가들과 국내 슬로푸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간의 성대한 슬로푸드대회의 출발을 알리는 축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남양주시 이석우 시장의 개막 연설을 비롯해 캐서린 디마테오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회장과 파올로 디 크로체 사무총장 등이 축하 연설에 나섭니다. 현장에서는 동시통역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일시 : 2011.9.29(목) 11:30~13:30

장소 :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슬로푸드마당 중앙무대

식순 :

- 식전 공연

- 지부 대표 입장

- 아시아 슬로푸드 리더 입장

- 개막 연설 (이석우 남양주 시장)

- 개막 선언 (김원일 슬로푸드문화원 사무총장)

- 축하 연설 (이정애 남양주시의회 의장)

- 축하 연설 (IFOAM 회장)

- 축하 연설 (파올로 국제 슬로푸드 사무총장)

- 축하 연설 (슬로시티 국제협회 부회장)

- 주제 연설 (안종운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

- 음식 퍼포먼스

- 슬로푸드 한국 국가대표부 인증 MOU 체결

- 폐회 선언

-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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