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3 14:31

지난 6월 26일 한국 맛의 방주 추진과 생물다양성 운동을 추진하게 될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슬로푸드운동에서는 소멸위기에 놓인 토종 종자와 전통음식이 지속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자를 지원하는 생물종(種) 다양성 운동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잊혀져 가는 맛과 음식들을 발굴하고 훌륭한 요리법들을 기록하기 위한 맛의 방주(Ark of Taste), '토종' 생산자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모임과 시장을 연결해주어 전통 생산 방식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프레지디아(Presidia), 슬로푸드운동의 철학에 기초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립된 농민장터인 어스마켓(Earth Market)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위한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슬로푸드생물다양성 위원회는 한국의 음식과 농어업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운동을 펼쳐나가기 위하여 구성되었습니다. 토종종자 운동가, 향토음식 연구가, 방송인, 슬로푸드 활동가, 생물다양성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위원 명단 보기 http://slowfoodkorea.tistory.com/391)


지난 26일에 있었던 첫 모임에서는

생물다양성 운동과 '맛의 방주(Ark of Taste)'의 등재 절차, 기준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맛의방주 후보 품목에 대한 심의가 있었는데요,

지난 번 기사(http://slowfoodkorea.tistory.com/381)를 통해 소개되었던 연산오계, 제주푸른콩, 칡소, 진주 앉은뱅이밀, 적토미 다섯 품목에 대하여 지역성, 역사성, 소멸위기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적토미를 제외한 연산오계, 제주푸른콩, 칡소, 진주 앉은뱅이밀 총 4품목을 1차적으로

맛의 방주에 등재하기로 결정하였고, 추후 서류 작성 및 보완작업을 거쳐 국제본부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적토미의 경우, 지역과의 연관성, 토종여부 등에 대한 검증이 더 필요하여 보류되었습니다)


현재 슬로푸드문화원에서는 맛의 방주 품목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접수된 품목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심사를 통하여 등재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http://slowfoodkorea.tistory.com/379

Posted by 슬로푸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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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슬로푸드코리아 2013.07.11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흥 청태전 발효차와 태안 자염이 추천되었습니다.
    -장흥 청태전 http://www.장흥다예원.com/index.html
    -태안 자염 http://saltpeople.com/mall/index.html

2013.07.03 12:31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위원 명단



위원장


안완식

  • 토종연구가
  • 씨드림 대표
  • 한국토종연구회 고문
  • 우리 종자를 수집하고 보존, 보급하는데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집에서도 다양한 토종작물을 키우고 있음
  • 30년전, 일본에서 식물유전자원에 대한 연수를 받으면서부터 토종에 관심을 갖기 시작.
    그 후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 팀장을 맡으며 종자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한 종자은행을 설립하는데에 큰 역할을 함.
  • 1986년에는 전국의 7,000여 농촌지도소 지도요원을 동원하여 한 번에 5100점을 수집하기도 함. 전국을 다니며 종자를 수집하는 활동에도 앞장섰으며, 70대가 된 지금도 종자가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 저서: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내 손으로 받는 우리 종자><한국토종자원작물도감> 등
  • 6,000여명의 토종 씨앗 지킴이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비영리 민간단체 씨드림을 설립/운영


위원


김병수

  • 슬로푸드 국제본부 이사
  • 슬로푸드문화원 정책위원장
  • 유기농 농부 - 딸기, 유정란 등 생산
  • 팔당올가닉푸드 대표 - 친환경 가공식품 생산
  • 1987년부터 기독교농민회, 한살림, 정농회 등의 활동을 통하여 유기농업, 공동체 운동을 해옴
  • 1991년에는 지역의 유기농가들과 함께 팔당상수원 유기농업 운동본부(현, 팔당생명살림)을 창립
  • 1999년 팔당생협 창립 주도
  • 2004년 친환경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 팔당올가닉푸드를 창립
  • 공동체 운동에 대한 관심으로 2년 6개월간 21개국 38개의 공동체마을을 탐방하였으며,
    여행기 <사람에게 가는 길>을 출간

김준

  •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 어촌사회를 연구하고, 20년이 넘도록 갯벌과 섬을 다니면서 어민을 만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바다와 인간의 오래도록 지속된 인연을 찾고 있음
  • 어민들로 부터 얻은 지혜를 도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섬과 바다와 갯벌을 소재로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음

  • 저서 : <바다맛 기행>, <섬 문화 답사기>, <김준의 갯벌 이야기>, <다도해 사람들> 등

박성자

  • 슬로푸드문화원의 부이사장
  • 슬로푸드문화원 초대 사무총장겸 상임이사
  • 한국의 농업발전을 위해 여성농민운동가로서 40여년 동안 조직활동, 교육활동 해옴
  • 중앙부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초대 여성정책담당관으로 농촌여성정책과 농촌복지정책을 담당하여, 농업에 종사하거나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 현재 슬로푸드생물다양성 재단 설립을 준비중

박종숙

  • 요리연구가
  • 경기음식연구원장
  • 전통장 아카데미를 운영
  • 궁중음식연구원, 한국의 맛 연구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전통음식과 향토음식을 연구하였고, 널리 알리는 데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 블로그 '박종숙 손맛작업실' 운영
  • 유명 잡지 요리 칼럼과 TV 요리 프로그램, 대학 강의 등 다양한 경로로 전통, 향토 음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
  • 저서 : <반찬, 밑반찬의 기본>, <박종숙의 아침 밥상>, <박종숙의 저녁 밥상>, <전통향토음식 서울, 경기도편> 등 음식 관련 책자를 다수 발간

양경식

  • 제주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원
  • 서식지외보전기관 유치 등 멸종위기 곤충 보전체계 구축 기여
  •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 한라산 멸종위기종 조사 및 동물다양성 분석․연구
  •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이행여부 조사 확인을 통해 개발사업에 따른 서식생물들의 피해 최소화시키는 데에 공헌

윤성희

  • (사)흙살림 토종연구소((Heuksalim native seed institute) 소장
  • 대학원에서 작물학(Field crop)을 전공하고 유기농업연구가, 토종종자연구가로 20년간 한국의 유기농업 기술연구 및 보급운동을 해오고 있음
  • 20년간 30,000만여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유기농업을 교육
  • 흙살림의 유기농업 인증팀장을 맡아 한국내 유기농업 인증이 정착되도록 일해옴.
  • 2010년에는 미얀마의 유기인증심사원 트레이너로 활동
  • 2011년에는 유기종자를 주제로한 IFOAM pre-conference의 진행을 맡기도 하였다.
  • 저서 : <유기농업자재의 이론과 실제>, <이땅에서 농업을 하는 이유> 등

이욱정

  • 음식, 요리 전문 PD
  • 요리 다큐 <요리 인류>를 준비중.
  •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7부작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를 통하여 세계 각국의 면 요리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다룸
  • 요리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으로 런던의 르 코르동 블루 졸업
  • 전문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쿠킹 스튜디오 오픈
  • 저서 : <쿡쿡> - 요리학교와 영국의 요리프로그램, 스타 셰프들, 한식의 문제 등에 대해 다룸

이석영

  •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자원관리팀 팀장
  • 1993년 8월 농촌진흥청에 입사
  • 농촌진흥청에서 농업유전자원 수집, 증식, 특성평가, 보존 및 국제협력업무를 수행해옴
  • 2003년~2005년 국제식물유전자원연구소(현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 상주연구원으로 근무
  • 국내 유전자원 안전보존 및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 운영,
  • 개발도상국의 유전자원관리 전문가를 길러내는 국제훈련 프로그램 운영


Posted by 슬로푸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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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11:51

 2013년 6월 3일 슬로푸드문화원 이사회에서 아래와 같이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의 운영규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슬로푸드 국제본부의 생물다양성재단에서 수행하는 맛의방주, 프레지디아 등의 추진을 포함한 농어업 생물다양성 운동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운영 규정


제 1조(총칙)

(사)슬로푸드문화원 산하에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를 설치한다.


제 2조(목적)

슬로푸드생물다양성(이하 “생물다양성”이라 한다)위원회는 생물다양성 실태파악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교육 ․ 홍보 ․ 체험 ․ 연구 ․ 현지보존(이하“보존”이라 한다) 및 감시체계 등의 사업추진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유지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 3조(임무)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의 임무는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 농어업생물종 실태파악을 위한 조사, 연구

2. 생물다양성보존 및 지속적 이용방안을 위한 연구

3. 생물종다양성에 관한 연구회, 이벤트,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의 기획 및 제안, 실시

4. 소멸위기에 직면한 생물종 목록 작성 및 심의

5. 슬로푸드운동과 연계한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이용에 관한 사업

- 맛의 방주, 프레지디아 후보의 모집, 선정 및 등재

- 기존 맛의 방주, 프레지디아의 지속적인 점검, 보완 및 지원 방안 제안

- 슬로푸드 국제본부와의 맛의 방주, 프레지디아을 비롯한 생물종다양성에 대한 협력

6. 맛의 방주, 프레지디아 비롯한 생물 다양성에 관한 사항의 자문

7. (가칭)슬로푸드생물종다양성재단 설립의 지원

8. 기타 본 위원회의 목적에 부합되는 사업


제4조(위원장 및 위원)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위원과 위원장, 부위원장은 회원 중에서 선출하여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며 위원장은 (사)슬로푸드문화원의 생물다양성 담당 이사가 된다. 단, 위원장이 부재시에는 부위원장이 역할을 대행한다.


제5조(임기)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연임 할 수 있다.


제6조(사무국)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는 별도의 사무국을 두는 것으로 하되, 당분간 (사)슬로푸드문화원에서 대행한다. 사무국은 위원회의 연락 및 조정 등 운영과 관련된 실무를 담당한다.


제7조(규정의 개정)

본 규정의 개정은 (사)슬로푸드문화원 이사회에서 출석 인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통하여 실시하며, 개정된 사항은 총회에 보고한다.


부칙

 이 규정은 2013년 6월 3일부터 실시한다.


 130603_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운영규정.hwp



Posted by 슬로푸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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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 09:32

어업은 우리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밥상과 이웃의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론 이런 어업이 지속가능하려면 바다환경과 생물종다양성도 지켜져야 할 거구요.

그래서 슬로푸드는 산업화된 폭력적인 어업방식이 아닌 전통어업방식과 소규모 어업 생산자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Slow Fish 입니다.

http://www.slowfood.com/slow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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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6:18

작지만 맛있어~! - Small Bite, Big Taste

 

제노아에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Slow Fish 행사, 올해에는 멸치요리법경연- the little fish with a big taste 이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멸치 요리법들을 요리사, 어부, 생물학자 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이 최종 선발해서 행사기간 동안 시식행사도 하고, 행사기간 중에 뽑힌 승자에게는 페루멸치캔 1kg 이 증정된다고 하네요.

 

Slow Fish 에서 왜 멸치같은 작은 생선요리법 콘테스트를 하는 걸까요?

사람들이 멸치 요리를 좀 더 많이 해 먹는것이, 사료를 사용하기 위해 멸치를 남획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멸치는 많은 문화권에서 다양한 음식문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고대로마시대에서부터 현대 일본, 안데스문명에서부터 과테말라, 서아프리카까지... 생으로도 먹고 말려서도 먹고 염장해서도 먹고 훈제해서도 먹고 발효해서도 먹고...

멸치는 해양생태계에서 그 위의 종들에게 먹이가 되기도 하고, 쉽게 지속적으로 잡을 수 있는 물고기로 생각되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멸치잡이는 더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 8%로 최대 어획량의 페루의 멸치는 1톤에 150달러라는 이상하리만큼 싼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동물을 사료가 됩니다.

왜 인간이 잡은 물고기의 40%를, 더 건강하지 않고 환경을 망치고 탄소를 배출해가면서 다른 동물을 먹이는데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멸치를 다시 밥상에 올립시다!'

 

멸치 요리법은 아래 내용을 적어서  slowfish@slowfood.com 로 4월 1일까지 보내면 됩니다.

- 요리명

- 10명 기준 재료와 도구 목록 (한입크기 기준)

- 요리법 (요리온도와 시간 포함)

- 사용멸치 (어디에서 잡은 멸치인지까지...가능하다면)

- 요리법/멸치에 대한 이야기 및 지역과 관련된 이야기

 

Slow Food 의 Slow Fish 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www.slowfood.com/slowfish

- 옮김,글. 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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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onehinge 2013.02.26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이미 멸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이 운동은 다분히 서양인들의 관점에서 나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 유경 2013.02.26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멸치로만 보면 그렇지만... Slow Fish 운동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도 많은 부분들이 보입니다. (3면이 바다이니 당연하겠죠). 양식어장의 사료로 사용되는 작은 물고기들, 지금까지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머지않아 페루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가 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어획기술이나 냉동보관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너무나 많은 물고기들이 '미리' 잡혀서 냉동 보관되고 유통되고 있죠. 이렇게 미래의 자원을 끌어다 쓰는일이 과연 지속가능한 어업을 보장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