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토종종자와 토박이식품 발굴,
슬로푸드 맛의방주에 등재
10월 2일 슬로푸드코리아와 업무협약…2018 동계올림픽 관광자원화
□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김종덕 회장)와 강원도민회중앙회(전순표 회장)는 강원도 고유의 토종 종자와 전통 음식을 발굴하여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하기 위하여 10월 2일 업무협약을 맺는다.
□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슬로푸드협회(카를로 페트리니 회장)가 세계 각 지역에서 사라져가는 지역 고유의 토종 종자와 전통 식품을 지키기 위하여 1996년부터 시작한 “세계음식문화유산” 기록 활동이다.
□ 한국은 지난 2013년 8월 30일 한국의 토종 종자 및 음식 5가지를 등재하기 시작하여 2015년 10월 1일 현재 모두 47개를 ‘맛의 방주’ 목록에 공식 등재했다.
□ 지난 2013년 8월 30일 등재된 5가지 품목으로는 다음과 같다. ▲제주 서귀포시 ‘푸른콩장’ ▲경남 진주시 ‘앉은뱅이밀’ ▲충남 논산시 ‘연산오계’ ▲토종한우 ‘칡소’ ▲경북 울릉군 ‘섬말나리’.
○ 이 다섯가지 한국의 토종 먹거리 자원은 2013년 6월부터 한국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위원장 안완식)의 검토를 거쳐 지난 8월 9일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 맛의 방주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 뒤, 20일간의 공개검증을 거쳐 ‘맛의 방주’에 공식 등재됐다.
○ 2015년 10월 1일 현재 한국 ‘맛의 방주’ 품목으로는 위 품목 외에 ▲전통소금 ‘자염’ ▲전남 장흥군 ‘장흥돈차’ ▲‘제주흑우’ ▲전통주 ‘감홍로’ ▲‘먹골 황실배’ ▲충남 논산시 ‘을문이’ ▲전북 ‘먹시감식초’ ▲‘어간장’ ▲‘어육장’ ▲충남 예산군 ‘삭힌김치’ ▲충남 예산군 ‘집장’ ▲경북 울릉군 ‘손꽁치’ ▲경북 울릉군 ‘옥수수엿청주’ ▲경북 울릉군 ‘울릉홍감자’ ▲제주 ‘강술’ ▲제주 ‘꿩엿’ ▲제주 ‘댕유지’ ▲제주 ‘쉰다리’ ▲제주 ‘재래감’ ▲제주 ‘재래돼지’ ▲전북 ‘청실배’ ▲전남 ‘토하’ ▲‘파주 현인닭’ ▲경남 김해 ‘장군차’ ▲전남 담양 ‘담양 토종배추’ ▲경기 이천 ‘게걸무’ ▲‘토종 동아’ ▲제주 ‘고사리육개장’ ▲제주 ‘골감주’ ▲제주 ‘산물’ ▲제주 ‘다금바리’ ▲제주 ‘몸국’ ▲제주 ‘오분자기’ ▲전남 ‘감태지’ ▲전남 ‘낭장망 멸치’ ▲전남 ‘지주식 김’ ▲‘웅어’ ▲전북 전주시 ‘파라시’ ▲전북 전주시 ‘황녹두’ ▲전남 장흥군 ‘보림백모차’ ▲경남 하동군 ‘잭살차’ ▲‘밀랍떡(밀떡)’ 등 모두 47개가 등재되었다.
□ 그동안 ‘맛의 방주’에 등재된 품목들은 많은 언론에 소개되고 지역 주민과 소비자로부터 <문화적 가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으며 다양한 먹거리로 가공, 판매하는 비즈니스가 늘어나는 등 농업농촌 6차산업화의 기초 소재로 그 활용 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획일적인 대량의 식품 생산 공급을 반대하고 지역의 다양한 생명자원을 기반으로 소농을 육성하고,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에 이르기 까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역설하는 슬로푸드 운동이 추진하는 중점사업이다.
○ 지역경제의 유지와 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슬로푸드 운동은 유전자조작 농산물(GMO)과 같은 획일화한 대량생산보다는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들의 복원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소규모 생산주체들과 소비자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 날이 갈수록 빠르게 사라져 가는 생명자원을 되살려 지구 환경과 생태계를 유지하고, 전통 생산방식을 복원해 안전한 먹거리를 원활하게 분배하고 다양한 맛을 되살리기 위해선 토종 생명자원과 먹거리의 발굴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 강원도는 깊은 산과 동해 바다를 끼고 있어서 들이나 갯벌이 많은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먹거리 환경과 식문화를 갖고 있다. 여기에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면서 다행히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기에 생물다양성도 풍부한 편이다. ‘강원도민회중앙회’(전순표 회장)는 강원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식문화를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하여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김종덕 회장)’와 손을 잡고 강원도 전 지역의 소멸되어가는 토종 종자와 전통 음식의 발굴을 위한 조사, 연구와 ‘맛의 방주’ 등록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 특히, ‘맛의 방주’에 등록된 품목은 강원도청과 협력하여 강원도 고유의 차별화된 먹거리 자원으로 상품화하여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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