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7. 17:51

제 공 일  2014. 11. 27

제 공 자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커뮤니케이션팀

회     장  김종덕 

사무총장 김 원 일(010-8732-9380)

전     화  070-7004-0515






이탈리아 미식과학대 학생들의 한국 식문화 탐방이야기 



"미식과학대학교 역사상 이런 푸드 스터디 트립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열흘 간의 한식 식문화 탐방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21일 이탈리아로 돌아간 미식과학대학교(University of Gastronomic Science) 교수 레이몬도(RAIMONDO CUSMANO) 씨의 말이다.


미식과학대학교는 슬로푸드 철학으로 세상을 바꿔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이탈리아협회가 2004년에 설립한 대학이다. 감각 훈련과 전 세계 푸드 스터디 트립(음식문화 탐방), 땅에서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둘러싼 관계를 통찰할 수 있는 인문사회과학적 학습을 통해 최근 한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통섭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푸드 스터디 트립(Food Study trip)은 단순히 지역의 먹을거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 지역과 사람, 먹을거리 간의 연결 관계를 찾아보고 슬로푸드의 슬로건인 ‘good, clean, fair'를 직접 체험하며 슬로푸드의 가치관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학부 3년의 과정 동안 유럽 내 5~6개국, 유럽 밖 1개 국가로 푸드 스터디 트립을 떠나는데 지난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식과학대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학부생 8명과 교수 1명으로 구성된 이번 여행단은 1110일부터 열흘간 제주, 완도, 장흥, 나주, 화순, 남양주, 서울의 슬로푸드 회원과 지역 생산자들을 방문하였다. 각 지역의 슬로푸드 지부에서는 몇 달 전부터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와 일정을 조율하며 마치 귀한 손님 맞이하듯 많은 준비를 해왔다.


-첫 방문지로 제주도를 선택한 여행단은 3일간의 일정 동안 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에 맛의 방주로 등재된 푸른 콩장 생산자를 방문하는 등 제주도의 먹을거리 자원과 바다, 전통음식 등 슬로푸드 가치를 경험했다. 청정지역 완도에서는 전복 치패 양식장, 전복성패 양식장, 멸치어장을 방문하였다.


-장흥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토요시장을 둘러본 일행은 장흥의 맛 장흥삼합-장흥한우, 키조개관자, 표고버섯-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굴 채취 체험을 위해 방문한 남포마을에서 다리 끝까지 올라오는 주황색 긴 장화를 신고 뻘에서 한나절을 보냈다. 직접 채취하고 손질한 굴로 끓인 굴 국밥을 먹으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 조지아(GIORGIA. 21)"장흥에서 굴 체험을 하며 한국의 굴 채취 방법과 유럽의 체취 방법을 비교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장화의 반도국가로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한국에서도 즐겨먹는 해산물 파스타 등의 해산물 요리가 발달되어 있으며, 굴이나 새우 등을 날로도 즐겨먹는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가 82명의 회원 참관단과 함께 참여한 2014 Salone del Gusto & Terra Madre 음식박람회에서 이탈리아의 신선한 굴을 맛볼 기회가 있었다.

 

-전라남도 화순 우봉마을에서는 16일 동네 주민들과 함께 호박 손질하고 새알심 빚어 호박죽을 끓여 나눠먹는 체험을 진행했다. 귀한 손님 왔다고 마을 주민들이 지역 전통놀이인 우봉 들소리를 재현해 9명의 여행단과 함께 놀이판을 벌였다. 우봉마을은 여전히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앞 당산나무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우도농악 가락과 화순 우봉 들소리 등의 공동체 문화가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 들놀이를 함께한 미식과학대 학생 엘레오노라(ELEONORA. 21)학교에서 배우는 미식과학 안에는 다양한 전통과 문화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 역시 그런 것을 잘 지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마을 사람들의 관계가 굉장히 놀랍고 새로웠다. 앞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 말했다.


-슬로푸드 나주의 리더 홍양현씨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낚시를 가겠다는 친구 두 명을 제가 소싯적 미역 감던 금성산 아래 진동저수지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어젯밤엔 1마리 잡았는데 오늘은 몇 마리나 잡았을지 기대됩니다.” 라는 현장 소식을 전해왔다. 새벽 낚시를 다녀온 주인공인 미식대 학생 에드리아노(21)21일 남양주 슬로푸드문화원에서 열린 소감나눔에서 저는 이탈리아 시실리라는 동네에서 왔습니다. 한국에서 경험했던 모든 것이 감사하고 놀라워요. 첫째, 전통과 문화가 얼마나 음식에 녹아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차 세레모니를 보며(서울 진관사 템플스테이에서 새벽 공양 시간에 나눈 다담茶談)깊이가 있는 음식문화를 감동받았습니다. 둘째는, 정말 과장이 아니라 한국의 슬로푸드 네트워크는 먹거리를 매개로 한 가족들이 아닌가 싶었어요. 나주를 여행할 때 춥고 깜깜한 새벽5시에 낚시를 데려가주는 인간적인 만남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는 20141212()~14() 3일간 aT센터에서 개최되는2014 슬로푸드위크 맛이 있는 장의 사전행사로 이번 푸드 스터디 트립 행사를 기획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9명의 청년 슬로푸드 회원들은 한국협회의 성공적인 2014 슬로푸드위크 개최를 위해 일정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12월 행사를 홍보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는 슬로푸드국제협회의 한국 대표부이며 2013년 국제슬로푸드대회 (Asio gusto)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2014년 국제슬로푸드대회(2014 Salone del Gusto& Terra Madre)82명의 회원들과 함께 한국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한식 식문화 탐방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한식재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미식과학대학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2014 슬로푸드위크는 aT센터(양재동)에서 12()~14() 3일간 개최된다. 문의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콘텐츠사업단 070-7004-0515

 

* 10일 간의 일정과 방문 생산지 보러가기 http://goo.gl/qlUtXw

 * 사진 보러가기 http://goo.gl/fy6Hf4 

 




참고[ 미식과학대학생들의 푸드 스터디 트립 소감나눔 ] 

일시 : 2014.12.19.() 오전 11

장소 : 슬로푸드문화원 강의실


일시 : 2014.12.19.(오전 11

장소 슬로푸드문화원 강의실

 

1. (): 독일에서 왔다한국이란 국가와 전반적으로 놀랐다빠르게 성장하는 사회라서 고유의 가치와 자연을 많이 잃었으리라 생각했는데양쪽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다양한 음식을 맛봤는데 홍어가 힘들었다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기회가 되면 한국에 들어오고 싶고독일에 여행 오시면 꼭 연락주시면 좋겠다.

 

2. 미켈레(): 한국음식 세계화라는 것은 외국사람이 한국음식을 많이 알게되는 것이다한국에는 좋은 먹거리가 많고유기농이다먼저 외국사람 시각에서 먼저 음식을 제공한 다음에 한국의 느낌을 전해야 한다사람이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일이 쉽지는 않다단계가 필요한 것 같다한국음식에 대한 좋은 점을 찾고한국음식이 관행농법이 아니라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좋은 먹거리를 알려야 한다.

 

3. 조지아(): 먼저 감사하다굉장히 많은 생산자들을 만났는데 그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이런 관계를 맺음이 좋다장흥에서 굴 체험을 하면서 한국의 굴 체험 방법과 유럽의 체험방법을 비교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4. 클라라(): 감사하다개인적으로 홍어가 굉장히 인상적이다새로운 발효과정을 볼 수 있어 좋았다이태리와 한국이 굉장히 다른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

 

5. 지오반네(): 저 또한 모든 것에 감사하다학교에서 다녀온 푸드스터디트립 중 최고였고해외여행 중 최고였다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이태리도 많이 전통문화를 잃고 있는데한국은 비교적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한국의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한국의 일만이 아니라 나아가 해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6. 엘레오노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특히 인상적인 것은 전통이란 것이다미식과학이라는 것을 배우는데이 안에는 여러 전통문화 등을 배운다한국 역시 그런 것을 잘 지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관계가 굉장히 놀랍고 새로웠다앞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7. 알렉스(): 한국에 오기 전에 받았던 정보들을 접했을 때는 한국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기대치가 높았다열흘이 지나고 나니 내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고 놀라웠다잠들 때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거야’ 라고 생각했으나 매번 그 우려가 깨졌다소라를 따 온다던가 굴 체험을 한다던가 사찰음식을 맛본다던가 하는 이런 경험들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정말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8. 에드리아노(): 이탈리 시실리라는 동네에서 왔다모든 것이 감사하고 놀랍다첫째전통과 문화가 얼마나 음식에 녹아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아침에 차 세레모니를 보며 깊이가 있는 음식문화를 감동받았다둘째는정말 과장이 아니라 먹거리를 매개로 한 가족들이 아닌가 싶다나중에 새벽5시에 밤낚시를 데려가주는 인간적인 만남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감사하다.

 

9. 라이몬도 튜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굉장히 좋았다모든 학생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줬다제가 한국에서 맛본 모든 음식과 접한 문화들 모든 것이 놀라웠다예를 들면 해녀 문화 등간장이라 함은 일본의 간장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들이 굉장히 새로웠다굴채취도 했었는데양식이 아닌 자연산을 채취한 것이 환경도 그렇고 인상적이었다전통음악이나 마을사람들과 어울리는 일들이 행복했다템플스테이도 굉장히 좋았다지난 열흘 동안 머물면서 한국이란 사회 속에 동화되는 것이 잠자리에 나타난 것 같다나주지부장님이 오밤중에 노래 불렀던 것도 인상 깊다숨이 멎을 정도로 좋았다한식재단에서 어떤 음식이 세계화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는데한국의 모든 음식들이 세계화 가치가 있다고 본다홍어는 제외하고. (웃음). 생산자들은 그런 음식들을 만들 때 어떤 이유로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느끼기에 짧은 시간인 점이 아쉽다이 모든 경험을 하게 해주신 슬로푸드코리아컨비비움 관계자들박정희 팀장 등에게 감사합니다저의 끊임없는 질문과 짜증에도 응대해주셔서 감사하다추가로 말씀드리면한식재단에 감사하다이번에 슬로푸드코리아와 협력해서 스탭들을 많이 도와주셨는데감사의 말씀을 드리며한식재단과 슬로푸드코리아가 함께 협력하여 나아갔으면 좋겠다이후 경과에 대해 우리 측에도 알려주면 좋겠다





Posted by 슬로푸드코리아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