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31. 09:53

[2014.09.23-26] 전통과 현재의 조화, ‘슬로푸드 체험’ -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일 시 : 2014923 ~ 26, 오전 10~ 오후 5

장 소 : 서울시청 앞 광장

 

 

2014923,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3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26일까지 총 4일간 열리는 3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이야기와 물품들이 가득하였습니다. 다양한 전시·체험부스들 중 ()슬로푸드문화원은 도시농부 생활관에서 슬로푸드 체험을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 가을에 수확한 농산물을 저장하여 겨우내 끼니를 해결해 왔습니다. 그 저장식품을 함께 만들어 보며 생명을 잇는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체험을 기획하였는데, 크게 슬로푸드 체험이라는 주제 아래 두 가지 체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지푸라기로 엮기 체험(시래기와 무말랭이 엮기)과 무 피클 담기 체험입니다.

 

 

 

[ 시래기 엮기와 무말랭이 엮기를 지도해주신 이경자 슬로푸드매니저 ]

 

 

 시래기 엮기무말랭이 엮기이경자 슬로푸드매니저의 지도 아래 이루어졌습니다. 건강하게 자란 유기농 무와 무청 그리고 깨끗한 지푸라기를 이용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처마 아래 걸려있던 시래기의 모습을 떠올리는 어르신 분들, 평소 시래기를 말려서 먹고 싶어도 엮는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과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 다가온 아이들까지 즐겁게 체험을 이어갔습니다. 눈으로 볼 때는 쉽게 될 것 같았던 지푸라기를 이용해 틀을 잡는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이리저리 돌려도 보고, 다시 알려달라 요청도 하며 집중해서 강의에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의 모습에 강사님까지 덩달아 즐겁게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쉽게 농산물을 사 먹는 현대인들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경우처럼 직접 새끼줄을 꼬아가며 능동적으로 식품을 만들어 자신이 먹을 것을 스스로 장만하는 행위가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갔고, 새끼줄 꼬기와 같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자리가 함께 만들어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 시래기 엮기 체험 ]

 

 

 

[ 무 엮기 체험 ]

 

 

 슬로푸드 체험엮기 체험무 피클 만들기체험이 크게 두 프로그램으로 오전/오후로 나뉘어 운영되었습니다. ‘엮기 체험은 오전에 이루어졌으며, 오후에는 무 피클 만들기체험이 이어졌습니다.

 

 

 

[ 무 피클 만들기를 지도해주신 이혜연 강사님 ]

 

 

이번 체험은 아침 일찍부터 고운 손으로 정성껏 재료를 다듬고, 유리병을 소독하신 이혜연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를 통에 담고, 색색 가지 고운 채소들을 채워나가는 모습과 적양배추를 넣으면 곱게 배어들 색을 상상하며 미소 짓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기존 장아찌라는 전통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쉽게 저장식품을 만들 수 있도록 피클이란 주제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갔다는 참가자들의 호평이 있었습니다.

 

 

 

 [ 무 피클 만들기 체험 ]

 

 

 4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진행된 슬로푸드체험은 매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으며, 전 연령대에 걸쳐 추억을 선물하기도 하고, 세대간의 대화와 교류를 이끌기도 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저희 역시 지푸라기를 엮는 것을 배우며, 그 옛날 고생하셨을 분들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선물로 줄 거라며 행복한 표정으로 무 피클을 들고 돌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나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강사님들과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슬로푸드체험부스 전경 ]

 

Posted by 슬로푸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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