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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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토종 음식 자원 5종이 세계음식문화유산 목록에 처음 등재됐습니다.

잊혀져가는 한국의 맛을 재발견하고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연기념물 제265호 연산오계.

조선 숙종이 중병을 앓다 이 닭을 먹고 건강을 회복한 뒤 수라상에만 진상된 귀한 몸입니다.

칡넝쿨을 닮은 무늬의 울릉도 칡소.

전국에 1,500마리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이를 비롯해 서귀포 푸른콩장, 진주 앉은뱅이 밀, 울릉도 섬말나리 등 우리 음식 자원 5종이 국제 슬로푸드 재단의 '맛의 방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멸종 위기 등 희소가치가 높은 음식 자원을 발굴해 생산을 늘리도록 함으로써 종의 다양성을 지키자는 시도입니다. 

<인터뷰> 안종운(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장) : "앞으로 이런 종자가 보존되고 이 종자를 재배해서 음식으로 만드는 데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겁니다."

된장부터 각종 전, 절편에 샐러드까지, 다채로운 식단으로 재탄생한 토종 식자원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풍성한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영(우리음식연구가) : "감칠맛이나 깍쟁이 같은 맛이 아니라 진짜 깊이 있는 그런 구수한 맛이 나더라고요. 모든 재료에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귀한 자원을 지키고 생산하는 농민들에겐 어려움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민수(서귀포 푸른콩장 생산 농민) : "경쟁은 대규모 식품사업자들하고, 내지는 일반적인 식품하고 해야 되는 것들이 상당히 힘들어요."

대량 생산 식품만 소비하는 획일적인 음식문화에서 벗어나 토종 식자원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Posted by 슬로푸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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