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3. 14:00

슬로푸드의 핵심적인 활동은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것이다. 생물다양성이란 전문가들만 관심을 가지는 어려운 단어가 아니다. 그것은 아주 단순한 개념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삶과 미래, 그리고 지구의 미래까지 영향을 미치는 전지구적 과제이다. 생물다양성은 현대의 간편음식과 산업화된 농업이 밀어내고 있는 사라져가는 수많은 전통 곡물, 채소, 청과와 가축종 등을 의미한다.

슬로푸드가 설립한 생물다양성재단은 우리의 소중한 식문화 유산을 보존키 위해 맛의 방주(Ark of Taste), 프레시디아(Presidia)와 어스 마켓(Earth Market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동영상 : 종다양성, 지구를 살리는 길

 

 

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

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은 2004년 투스카니 지역자치 단체의 도움으로 설립되었다. 슬로푸드의 한 부분이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맛의 방주, 프레시디아와 어스 마켓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환경과 문화 정체성, 동물의 복지를 존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장려하며 모든 지역마다 무엇을 생산하고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식량주권을 가질 것을 지지한다. 재단의 재정은 슬로푸드 회원과 식품산업, 공공 재단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종다양성에 목적을 둔 슬로푸드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맛의 방주

맛의 방주 프로젝트는 1996년에 토리노 시에서 카탈로그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대중들에게 세계의 소멸위기음식 문제에 대해 관심을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맛의 방주는 그것이 정말로 생산적이고 상업적 가능성이 있으면서, 특정한 커뮤니티와 문화에 관련되어 있으면서, 그렇지만 없어질 위험에 처한 것들을 발굴하여 기록화하는 프로젝트이다.

2013년 상반기에 1,100여개의 품목이 등재되어 기록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발굴 및 기록작업에 들어갔다.(2013.6.3 슬로푸드문화원 이사회에서 생물다양성위원회 설립, 2013.6.26 첫번째 회의에서 5개 품목 등재 추진 결정)

 

한국의 첫번째 맛의 방주 등재 예정 품목 : 제주 푸른콩 된장 이야기

 

프레시디아

전통음식 장인 생산자가 전통적 과정과 생산품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인 프레시디아는 2000년 슬로푸드에서 고안되었으며, 미각의 방주 프로젝트의 오른팔이다. 프레시디아 프로젝트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장인정신이 깃든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 생산 기술을 안정시키기 위해
- 엄격한 생산 기준을 설립하기 위해
- 문제가 되고 있는 식품의 독자 생존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는 200개가 넘는 프레시디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물품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라파 몰라코 치즈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베네토 버리나 소 품종과, 통밀과 으깬 감자로 만든 토스카나의 가르파나냐 감자 빵. 염소, 양고기와 사슴고기를 섞어 절여 만든 프리울리언의 피티나, 두종류의 물푸레나무 껍데기에서 추출한 마냐라고 불리는 시실리아의 천연감미료까지.
100개의 추가 국제 프레지디아를 합쳐, 슬로푸드는 거의 50개 국가의 생물종다양성을 끌어안는 규모까지 성장하였다. 보르네오 중부의 바리오 쌀부터 마다가스카의 마나나라 바닐라까지, 과테말라의 우에우에테낭고 산악지대 커피에서부터 폴란드 타트라 산의 Oseceypek 치즈까지.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의 campesiño in, 케냐의 마사이 목동, 영국의 마지막 생우유 치즈 장인, 칠레 해안 근처의 로빈슨 크루소 어민, 인도의 바스마티 쌀 생산자까지. 세계의 소규모 식품 생산자들은 모두 같은 도전과 문제에 직면해 있다. 슬로푸드의 프레시디아는 그들이 좋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을 ‘좋고, 깨끗하며, 공정한’ 방식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한다.

 

어스 마켓(지구 시장)

슬로푸드의 가장 최근의 프로젝트는 ‘어스 마켓’의 출범이다. 이는 로컬푸드를 생산하는 소규모 생산자들이 전시하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이다. 어스마켓에서는 생산자들이 ‘좋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의 기준에 따르는 제철/로컬 상품을 합리적이고 투명한 가격에 판매한다.
어스마켓의 네트워크는 이상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로컬 생산자들과 공동 생산자들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슬로푸드생물다양성 재단은 개발도상국에서의 어스마켓의 창립을 장려하며, 슬로푸드에서는 마켓의 운영을 위한 훈련과 기술을 지원한다. 오늘날 어스마켓은 이태리, 이스라엘, 레바논, 라트비아와 루마니아에 설립되었다.

Posted by 슬로푸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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